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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소녀가장 노릇, 해도되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

by 청명빛 2023. 5. 14.

월클탑모델

짤은 예제일뿐 해당집안 사정은 별개로 일반론에 입각해서 설명

□ 해도되는 일 : 부모 대출금 갚기
보통의 금전감각과 사랑주는 일반적인 양친이라면 해도되고 기특하고 대단한일
내돈으로 산 집이 언젠가 상속되는데 형제는 자동으로 유류분의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부분에서 증여세 상속세의 이중과세라든지 형제의 유류분 상속을 고려하여 명의를 나로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양친의 명의로 하되 주택연금으로 사시는 동안 집으로 연금 타시게 하는 방법도 있다.

□ 해서는 안되는일 : '몰래' 오빠 '등록금 내주기'
형제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동기간끼리 금전적 지원을 하는게 좋지않다. 결혼을 하면 새가정이 우선이되고 본가는 나중순위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양친보다 아내가 우선이며, 하물며 형제는 그 다음이다. 새가정에서 다른 형제에게 얼마를 지원받았고 그런거는 리셋된다. 결혼전 도움을 많이 받았다해서 배우자까지 유무형적 빚을 씌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늦게 이걸알고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도와준 나의 공은 없어지고 부모의 유산경쟁까지 하면 더욱 서운함이 폭발한다. 그리고 자신이 성공했다고해서 이런 대가없는 도움은 한번에 끝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유사부모처럼 미래에도 당연히 만성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선택이지만 타격없는 범위내로 소액을 주거나 빌려주는게 좋다.

당사자가 모르는 지원은 더욱 곤란하다.
가정내 기여도로 가족구성원의 인정을 받는 건 당연한데 이걸 숨겨버리면 부모는 부모의 책임을 다한게 되지만 정작 어린나이에 형제를 부양한 자기공은 아예 없어지는 거다. 그래서 자기돈으로 산 부모님 집을 어떻게 해야할 때, 뭐 부모님의 거취문제나 형제가 어떤 요구를 할 때 발언권의 무게가 달라진다. 돈앞에는 정직해야한다. 정말 모르게 하고싶으면 죽을때까지 모르게 해야하고, 대부분은 자기가 기여한 만큼 또 노력의 결과를 쏟아부은 만큼 응당 대가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누구도 전지적시점에서 보지않고 자기시점에서 보므로 자기가 해준걸 숨겨서는 안된다. 우리가 부모님의 지원을 받았어도 부모님이랑 의견충돌이 있는데 하물며 결혼하고 각자 출가해서는 배우자와 자식 등 형제의 기여도를 알면서도 외면 당하는 등의 수많은 변수와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