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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생리통심한 여학생인척 하는 사람 마주친 썰
+추가) 이사람 진짜 방송에 나온 사람이었네요. 황당한건 인터넷에 퍼진 블로그 글마다 저런 댓글이 복붙으로 달려 있던데. (스샷첨부) 내가 직접 봤는데 도대체 뭔 소리신지... 혹시 본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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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생리통심한 여학생인척 하는 사람 마주친 썰
ㅇㅇ |2021.12.26 23:55
4호선에서 생리통중인 여학생 행세를 하는 사람만났습니다;
카테고리 벗어났지만 많은분들이 아셔야할것같아서 여기 썼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문제될시 옮기겠습니다)
[*3줄요약*]
1. 여자교복+라텍스 고무장갑끼고 생리통하는척 하는 남자가 있음
2. 4호선 고잔역으로 따라가게끔 유도함
3. 절대 따라가지 말고, 역무원이나 112 부르세요.
인상착의 : 키 보통 + 마른 체형 + 여자교복+ 검스 + 흰색 양털 자켓 + 캡모자쓰고 후드 + 얼굴 안보이게 고개 푹 숙임.
노랑색 자켓에 남색 주름치마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한국 교복 디자인이 아니고, 코스프레 교복 같았음
ㅡㅡㅡㅡㅡ
4호선 당고개행 열차였음.
그 사람이 자리에 앉아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심지어 일어나다 무릎을 바닥에 꿇고 배를 움켜 잡는 행동을 함.
그래서 '어디 아픈가?' 싶어서 쳐다봄.
그 때 내 옆에 앉아있던 다른 여자분도 그 사람이 걱정이 되었는지 괜찮으시냐 묻고 부축해주며 내리길래 나도 걱정되어서 다가감. (마침 내 행선지도 거기였음)
그 사람이 겨우 들릴만한 모기같은 목소리로
본인이 학생이고, 지금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는거임.
119불러줄까요? 했더니 아니라고 함.
그럼 부모님 전화번호 달라 했더니 부모님한테 이미 연락했는데 바빠서 못온다고 함.
가족이랑 사이가 안좋은가 생각했음.
게다가 청소년이니까 더욱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함.
약 먹었어요? 물으니 안먹었다길래 약국에서 약 사올테니 그거라도 먹어보라고 함
그래서 진짜로 뛰어가서 진통제랑 물 사옴 ㅡㅡ하...
근데 약 먹을때 보니까 그 새끼가 손에 흰색 라텍스 고무 장갑을 끼고 있는거임.
순간 뭐지 싶어서 "왜 장갑을 꼈어요?" 했는데 대답을 안함.
(나는 그때도 의심 못하고 원래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안좋은 사람인가? 하고 넘김.... ㅋㅋ)
그러면서 본인이 고잔역에 원래 다니던 병원이 있다고 지금 거길 가야한다고 함.
근데 아무리 봐도 거기까지 갈 수가 없을 것 같았음. 지하철에서 무릎꿇고 못걸을 생리통이면 일반적인 수준은 아니니까.
그래도 그쪽 보호자한테 내가 전화해서 대신 설득해주겠다고 해도 계속 거부하고... 응급실도 싫다고 하고.
하지만 내가 뭐라고 강제로 덷고갈 수도 없는 노릇이잖슴?
내 옆에 있던 여성분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정 그러면 본인이 고잔역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하심...
그 정도로 걱정을 진심으로 해주신 것 같았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낯선 사람인데 이게 맞나? 싶었음. 고잔이면 워낙 거리가 멀기도 하고....
그 여자분만(도움 주신다는 분)그냥 두고 가기가 찝찝해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음.
마침 그러던 차였는데
옆에서 이 상황을 쭉 지켜보고 계시던 역무원분이 있었음. (아마도 내가 약 사러 간 사이에 오신듯)
갑자기 얼굴좀 보자며 모자를 확 들추려 하는거임.
그 순간 아프다던 그사람.... 아주 빠르게 손을 쳐냄. 반응속도가 빛의 속도임ㅋㅋㅋㅋㅋㅋㅋ
119 부를까요? 경찰 부를까요? 얼굴좀 들어보세요. 하시는데
하ㅋㅋㅋㅋ.... 마치 지를 보호해달라는 듯이, 옆의 여성분쪽으로 붙으려는 듯 몸을 돌리는데...
떠올리니 개 역겹다.
내가 역무원님께 물었음 "왜 얼굴을 계속 보시려는거예요?"
그랬더니 하시는말
"이사람 티비에도 나왔어요."
........
여자분이랑 나랑 상황파악 안돼서 눈만 크게 뜨고 있는데
역무원분이 핸드폰 메모장 키더니 이렇게 쓰심
'여장남자'.................
ㅋㅋ........
그래.... 남성이 여성패싱 옷차림 하는 것 까진 내 알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사람 성정체성도 관심 없어요.
지는 태어나서 한번도 겪어보지도 않았을 '생리통'을 한다며 시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어딘가로 데려다달라는 뉘앙스로 상황을 몰아간게....
개 한심한 인생이네요.
계속 추궁하니 꼴에 컨셉은 유지하려하는지 배 움켜잡고 막 도망가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꼴깝...
이사람 분명 이게 처음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약한 사람들이 진짜 도움 필요한 여학생인줄알고 따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시간 버리지 마시라고 공익 목적으로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상한 인간들 때문에 선의를 주고싶어도 조심해야하는 세상이 되는거구나 싶네요.

+추가)
이사람 진짜 방송에 나온 사람이었네요.
황당한건 인터넷에 퍼진 블로그 글마다 저런 댓글이 복붙으로 달려 있던데. (스샷첨부)
내가 직접 봤는데 도대체 뭔 소리신지...
혹시 본인이세요? ㅋㅋ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wait&number=9291924
필독! 얘들아 4호선 여장남자 생리통 빌런 레퍼토리 바뀜
http://huv.kr/pds1118651 설명은 웃자글로 대체한다. 자신이 생리통이 심하다고 말하며 여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지하철 여장남자 빌런. 4호선 라인에서 주로 등장하며, 안산 쪽 역으로 데려달라고
web.humoruniv.com
지인들에게 들은+직접 목격한 바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레퍼토리임
- 출몰지역부터 바뀜. 이전에는 4호선 라인이었는데 이젠 서울쪽 1호선 등지에도 등장함.
- 자궁근종이 있고 생리통이 심하다고 말하며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함
- 노란 자켓(?)의 교복같지 않은, 코스프레 용도로 보이는 교복을 입으나 겉옷으로 가려 잘 보이지 않음. 아마 90~00년대생 학생이라면 보자마자 ‘이건 교복이 아닌데’라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
- 가명도 바뀜. 이름에 star가 들어감.
- 피 냄새가 난다고 함. 그래서 진짜인가 혹하게 만듦.
- 이전과 도착역도 바뀜. 전에는 고잔역이었는데 이젠 중앙역.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듯.
- 조심하라우
여자화장실을 들어가려고 하거나, 경찰을 부르려 하면 도망가려 하는데 경찰보단 역무원이 더 빨리 오고 특히 4호선 남쪽과 1호선 남쪽 역무원들은 웬만큼 알고 있는 것 같으니 일단 역무원을 호출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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