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맞고자란 딸의 부녀관계

아빠가 누나 패면서 키웠는데 부작용 심함
ㅇㅇ(183.101)2023.05.27 19:00
조회수 3631추천 132댓글 26


우리 남매를 아빠가 초딩때부터 많이 잡았음

둘다 워낙 개구쟁인데 아빠는 운동선수에 기가 쎄서 극상이었음

초딩때 학원 빼먹는다고 패고

방정리 안한다고 패고

사춘기때 엄마한테 징징댄다 밥안먹는다고 패고

이러면서 서열잡아서 키웠는데

대학교다닐때까진 서먹서먹하게 관계 유지되었는데

졸업이후 서울올라가 사회생활하면서 부턴 서로 아예 대화가 없음

몇년전에 아빠 생일때 모였는데

누나가 아무것도 안해서 아빠가 서운하다고 뭐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대답 안해서 아빠가 누나한테 젓가락 날리고

누나가 빡쳐서 반격한다고 아빠한테 의자 던짐

거의 체어샷하는줄;

존나 놀라서 가족들 이후로 아빠따로 보고 누나따로보고 하지

더이상 그 둘은 같이 보지 않도록 함

딸은 패도 엄마가 패야지 아빠가 패면

관계 개선이 힘들어지는거같음

누나는 고려장이 꿈이라함 존나 섬뜩

근데 또 동생들이랑 엄마한테 잘하는거 보면 사람자체가 나쁜건 아닌거같은데

아무튼 딸은 캐릭터 봐가면서 패야지

마냥 서열잡아 키우는게 아닌거같음

https://m.dcinside.com/board/mypreciouschild/24864

아빠가 누나 패면서 키웠는데 부작용 심함 -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너 갤러리

우선 체벌과 폭력을 구분해야한다.
-체벌 : 매로 정해진 부위만 벌함
-폭력 : 손찌검, 물건던지기, 고함, 골프채 야구방망이 등 위협적 도구를 통한 매질
본문은 폭력에 해당한다. 아기는 폭력상황이 아니더라도 성인남성의 외모만으로도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낀다. 아기가 남자만 보면 우는것도 그런이유인데 남자의 폭력행위가 보통은 유아기부터 시작되는데 남아라면 본인도 남성이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여아는 남성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잘못에 따른 훈육과 분풀이성 폭력임을 구분한다. 식사중 젓가락을 던지는 행위는 분풀이성 폭력임과 동시에 식사예절에 어긋나는 무례한 행동이다.

'캐릭터 봐가면서 패야한다'라는 사고 자체가 폭력에 절여져있음을 알 수 있는데 폭력에 순응했더라도 기질이 순해서 거스르지 않았을 뿐이지 속은 곪아있으며 겉으로 대치상황이 없는것이지 용서해주지 않으며 아빠와의 딸 관계는 평생 돌이킬 수 없다.


폭력에 순응한 경우
•남자의 폭력성에 위험탐지능력이 떨어져 교제폭력남을 빨리 거르지 못함☞매맞는 아내 가능성
•불안, 우울이 높음
•학습된 무기력 : 성인이되어서도 아빠의 피지컬, 악력을 당해낼수 없음 또는 오랜 폭력에 길들여져 맞서지 못해 무력해짐

폭력에 반기 든 경우
•비혼 비연애
•남성자체가 공포스러움, 남성불신
•폭력 대물림 및 반격

폭력아빠와 딸 관계 : 폭력뿐 아니라 형제 차별의 경우에도 해당
•절연
•평생 앙금이 남아있음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가정처럼 지내더라도 가식적이라 느끼며 정을 주지 않음

아빠의 훈육
•논리적인 말로 뭐가 잘못됐는지 인지시키는 훈육(아빠는 언성높이지 않기-고함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이고 폭력적임)
•손올려 벌서기, 반성문 등으로 벌함
•무엇이 잘못했는지 수긍시킨후 체벌(매로 정해진 부위만 벌함)은 엄마가 : 힘의 강도가 다를 뿐더러, 아빠의 폭력으로 인한 왜곡된 남성관이나 성적수치심 차단
•훈육 후에는 화풀이가 아닌 훈육이었으며 아이 마음 다독여주기, 사랑표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