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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 '독립적인 여성'이면 퀴어남 아니면 나르시스트남

by 청명빛 2022. 9. 21.

일반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을 응원한다, 멋있다, 좋아한다 등은 호의적인 발언 그대로 좋게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이성관계에서 '독립적인 여성'을 추구하는 남자라면 퀴어남 아니면 나르시스트남이다.


독립을 어떨때 쓰는가.
부모에게 떨어져 나와 혼자 살면서 경제적, 정서적으로 모든걸 혼자 이뤄낼때 쓰는 거라 비혼여성에게는 힘이되는 말이지만,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서로 경제적-정서적 공유와 지지를 해야할 가족이란 경제적&생활적 공동체의 동반자에게는 적절하지 아니하다. 퀴어남이나 나르시스트남은 물질적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조차도 거부하기 때문에 결국 여자는 고립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니 이상형으로 독립적인 여성 한마디했다고 퀴어나 나르시스트냐?
라고 반문한다면 물론 별 생각없이 꼽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행동과 언행을 종합해보면 별생각 없이 한말인지, 자신의 생각이 이상형 한줄로 함축된건지 바로 알수 있다.
똑같은 이상형을 꼽았지만 행동 사례로 판단해보자. 식당에서 수저도 깔아주고 별일아닌걸로 심하게 말싸움을 하긴 했지만 생리하니까 밥은 챙겨먹으라고 죽을 손에 쥐어들려주며 배웅하는 남자다운 매너를 갖춘 A.
은근슬쩍 섹드립이나 추근덕대는 남자들과 달리 섹드립 및 불필요한 접촉 일절없고 시간이 늦었으니 2차 술자리는 남자들끼리 하겠다고 여자들 돌려보내고, 피임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며 스킨쉽에는 항상 여자의사를 존중하는 신사적인 매너를 갖춘 B는 아까 수저 내가 깔았으니 이번엔 니차례 반반, 둘 사이 거리가 머니까 항상 중간에서만 만나자며 거리 반반, 둘사이 서운했던일을 지적해도 좀처럼 감정공감하고 화해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싸움으로만 번진다.


자, 이제 감이 올거다.
본문에서 해당하는 퀴어(성소수자)는 게이와 젠더퀴어, 여장남자를 의미한다. 여자들이 퀴어인걸 모르고 성적인 거리두기'에만' 치중된 매너만 보고 신사인줄 알고 호감으로 잘못 해석하여 최악의 경우 사기결혼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왕왕 있다.

게이는 여자랑 사랑 안하잖아요?
게이는 여자랑 사랑 안하지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다.
여자들이 몰라서 그렇지 '기혼게이'는 밖에선 쉬쉬하지만 게이사회에서 수두룩하고 대놓고 활동한다. 아내 본가 갔다고 게이어플돌려서 번개하는게 게이고 불륜하면서 여성혐오적 단어쓰며 조롱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게 게이사회다.
게이는 여성혐오는 매우 원색적이고 착취적이어서 여자대접을 받는것에 굉장히 발작한다.


독립적인 여성을 추구하는 일반 이성애자 남성이 바로 나르시스트남이다.

여성에 착취적인 가부장적 결혼을 기대하면서 경제적으로만 독립적인 여성을 원하는 한남

-부모님과 주변 및 사회적 기대
-2세 출산
-양육
-살림
-부모효도/가족행사
여기에 맞벌이면 자산증식까지 +@플러스 알파다.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제도에 대한 개선은 당연히 관심밖이고, 연애관계상에서의 남성의 구애로써하는 호의적 행동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만 '평등'을 꺼내는 게 특징이다. 독립적인 여성은 명절날 자기 본가 간다고 말해보자. 독립적인 여성은 엄마성으로 아이이름 지어주는거라고 말해보자. 여성의 독립성은 안중에 있는지 명백하게 알수 있다.
또한 독립적인 여성에 걸맞는 독립적인 남성이 맞는지도 결혼전에 맞살림과 맞육아 및 육아휴직에 대한 의견교류를 충분히 확인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