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뭐라고 대답하는가.
1 응 고마워
2 그래?ㅎㅎ
3 기분좋은데
4 알아
5 아니야
5 아니야
사실 내가봐도 예쁘지만 겸손이 미덕인 한국사회에서 제아무리 장돈건, 현빈이더라도 미남이라는 사실을 부정함으로써 더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외모로 내로라하는 연예인도 겸손떠는데 싶어서 "아냐 내가뭘... 예쁜사람 많은데"라고 부정하면, 남자는 "나정도면 잘생겼지"라고 자기긍정감이 매우 높기 때문에
① 겸손을 겸손으로 보지 못하거나,
② 자존감/자신감이 매우 낮다고 보거나,
③ 예쁘다는 칭찬을 안들어봤구나
라고 여겨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한다. '실제로 내가 자존감이 낮은건 사실이니까'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나 자존감 바닥친 먹이감이오' 해서는 안된다. 특히 자존감 낮은사람이야말로 착취 당하기 십상이므로 당신을 갉아먹는 사람을 최대한 퇴치하는 법을 스스로 익혀야한다.
4 알아
말투에 따라, 많이 들어봐서 잘안다는 느낌과 장난기있고 재치스럽게 받아치면 외모가 보통이라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가 예쁘긴해" "옳지옳지ㅎㅎ" "추앙 계속해봐"
3 너한테 그말 들어서 기분좋은데/ 기쁘다
칭찬해준 상대방과 나를 동시에 올려주는 화법.
2 (웃으면서) 그래? / 예뻐?
상대의 칭찬을 그대로 받으면서 잔잔한 웃음기를 머금은 상태. 상대는 뭐가 어떤점이 예쁜지 부연설명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주제로 넘어갈 것이다. 칭찬을 인정하면서 물흐르듯이 흘려보내는 방법이다. 다른 대답에서도 응용할수 있다.
1 고마워
2에 붙여서 상대가 부연설명을 해줬을때 해줘도 좋다. 3을 하기엔 부담스럽고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며 오히려 현시대에 가장 적절하고 무난하다. '나는 안예쁜데?ㅠㅠ' '예의상 한말이면 어떡하지?' 엄격근엄진지하게 생각하지 말자. 정말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저평가한것일수도 있고, 설사 예의상 칭찬이라도 나 역시 담백하고 산뜻한 말투로 대답하면 쿨하게 예의에 화답한것이 된다.
평가라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다해도 대부분은 호의적 발상이므로 호의로 받아넘긴후 다른 화제로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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