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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
지난주 금욜밤 11시 30분 귀가 토욜 새벽 3시 30분 귀가 일욜 아무말없이 전화잠수모드후 외박 월욜 새벽 1시30 귀가 학교 학원 무단 결석 화욜 11시 30귀가후 학원 무단결석 금욜부터 화욜까지 저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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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
+2022년 04월 21일
써니 |2022.04.20 20:11
조회 98,294 |추천 20 댓글 695
지난주 금욜밤 11시 30분 귀가
토욜 새벽 3시 30분 귀가
일욜 아무말없이 전화잠수모드후 외박
월욜 새벽 1시30 귀가
학교 학원 무단 결석
화욜 11시 30귀가후
학원 무단결석
금욜부터 화욜까지 저렇게보내다
수욜 사춘기 딸과의 상황입니다
딸은 저녁을 먹고 학원갈테니 돈을 달라는상황
☞밥먹는다고 1만원 요구는 이해가능한 금액임. 목적지는 친구랑 놀기X 학원O
엄마는 계속 사고치고 다녔으니
돈은 못주겠고
얼릉오면 햄버거 사줄테니
먹고 학원가라하는 상황입니다
☞하교후 학원가는데 집들려서 가면 얼마나 더 걸리는지, 친구랑 같이 가는지 고려 없음. 어차피 주겠다는 것도 밥뿐임
엄마와 딸의 문자를 보시고
누구의 문제가 더큰지?
저런 상황일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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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게 돈달라는 아이한테 처음부터 "학원 곧장가거나 배고프면 병원와서 먹고 가"라함. 햄버거 사준다는 말없고 자식 밥챙겨줄 의도 문자에선 전혀 안보임.
"지금바로 먹고가면 안늦는데"☞학원 갈시간 빠듯해서 들렀다 가기힘듬
"점심도 못먹었다고"☞저녁 못먹으면 2끼 내리 굶는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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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해도 밥은 먹이면서 혼내야되는데 밥먹을 돈도 안주면서 한다는 말이 "너 하고싶은대로 할순 없어." 외박한것과 밥먹는 거는 상관관계가 없는데 다른잘못을 연관지으면서 밥먹을돈 안주는걸 합리화함.
시간 빠듯한데 굳이굳이 들려서 '햄버거'준다고 그거 아니면 '늦었으니 못먹고 갈수도 있다'고 단호하게 쳐냄.
그까짓 공부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공부를 위해 점심부터 굶은 애를 외면함. 시간이 널럴하다거나 학원가는길에 충분히 들를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자기방식 강요.
"진짜 약속"이라는데 부모로서 믿어줄수도 있는건데 냉정히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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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만 보면 외박한동안 애달프게 연락한거 같지만, 실상 밥살돈도 안주면서 '이기적인애'로 호통치면서 '요구만 하는애'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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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거 큰 잘못임
백번 잘못하고 못된거 맞음
프린트가 학원숙제인지 모르겠으나 프린트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점심 포기하고 잠☞공부할거는 어쨌든 하는애고 공부에 손놓고 비행하는 양아치는 아님
돈안주면 부모한테 욕하며 사는 사람 없다☞맞음. 근데 밥안먹었다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학원)갔으면 좋겠어'라고함? 자식 배고픈거 외면하는 부모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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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한거 밥먹게 돈달라고 하니까 그냥 가라고 하고 별별핑계로 잘못 끄집어 혼내니까 애가 포기함.
거기다대고 "욕하지도 말고 협박하지도 말자"
돈 만원에 협박소리 듣는 2끼 굶은 중학생이 억울해서 자기입장에서 줄줄이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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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달라고 해서 들은말 "부모는 돈주는 사람 아냐."
"돈을 요구해도 니할일 해가면서 해야하는거야" 무서운 회초리질 하지만, '학원'가는 중간에 밥먹으려고 돈달라고 하는건데 자기 본분하고 있는데 '할일 안하는 애'만듬
결국 애가 지쳐서 포기하고 어쭙잖은 훈계 차단함 "알아서 할테니까 꺼져" 꺼져란말은 부모한테 입에올려선 안되는 말이지만 심정적으로 애가 안쓰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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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자포자기하는데도 어리석다, 이기적이다, 하루살이. 애가 외박한건 잘못인데 저날 일어난 일이 아니라 며칠전 외박을 이유로 밥먹지말고 그냥 학원가라는 부모로서 잘못임. 그와중에 본인은 밥도 안굶기고, 너는 '반성해도 될까말까'라고 갑자기 아이의 인격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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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음으로 죄책감 심어주기 협박 등장!
밥먹고 학원 갈테니 1만원 달라는게 '너 성질대로만 인생 살순 없어'소리 들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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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주면 학원 안간다는 말=돈받고 학원간다는게 아니라 밥먹을돈 1만원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한말임.
애가 억울하고 서러워서 미칠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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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가지고 유세떨면서 종주먹을 대니까 하소연하는데 애한테 본인은 사랑은 안줘도 부모로서 대접은 받고싶음.
애가 현타오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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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밖으로 나도는 이유 이해완료.
학원가는길에 친구랑 밥먹는거가지고 '친구들하고 놀면서 밥먹고싶은데 맘대로 안되니 서운하고 속상한맘 알아' 비아냥봐. 설사 친구들이랑 논다해도 만원으로 뭐 대단한걸 하겠으며 학원가는길에 대체 뭐가 논다는 건지???
억지로 공부시키며 널위해하는거라면서 자기는 할거 다하는 좋은 부모고, 쫄쫄굶은 애는 1만원에 할일도 안하고 돈요구하는 이기적인애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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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끊으라고 아우성인 네티즌들.
돈끊는 유세를 지금 당하고 있는애한테 뭘더 끊으래.
체벌 찬성파인데도 저건 매로 다스릴 일이 아님. 사랑없는 훈육 속에 애가 안쓰러움.
만약 내부모가 내가 외박 몇번하고 뒤지게 혼난후에 점심안먹고 학원가는데 저녁먹어야 하니까 1만원달라고 했을 때 어떤반응하려나 생각해보면 답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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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외박을 왜 반대하나?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되니까 걱정되서잖아. 저러다 진짜 범죄에 연루되거나, 사랑인줄 착각하고 임신이라도 하면 신세망치는데. 위험한일 생겨도 애 혼내기나 하겠지 전혀 의지 안되는 부모. 사실 애가 왕따당해서 억지로 끌려다닌거면? 저애가 위급상황에서 부모한테 과연 연락할까. 부모가 자신을 보호해줄거라는 믿음과 안식처 역할을 스스로 져버림. 10대때만 그런게 아니라 평생감. 이제 아이의 세계에서 부모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됨.
부모가 의사여도 의절당함. 의절당하면 다행이지 존속상해나 커서 노인학대당함.
뒤지게 혼낸시점에서 애를 용서해야하고 털어내야함. 잘못이 있어야 혼내는거지 이미 끝난일 끌어와서 '니가 잘못한게 많으니 니죄를 니가 알렸다'라는식으로 아이방식 일방적으로 혼내고 마치 돈달라고 할때만 아부하는 이기적인애 취급하며 꾸짖는건 부모 아님. 직장상사도 안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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