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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야쿠자 보스 부인에서 변호사로 인생역전, 인생에 나락은 없다

by 청명빛 2022. 3. 25.

'나락'이란 나락을 원하는 놈이 비아냥 대고 싶을 때 쓰는 말일 뿐
당 신 의 인 생 은 망 하 지 않 는 다
결코.


꿈이 있으면 절망에서도 탈출할 수 있다 - 오오히라 미쯔요

오오히라 미츠요
1965년 효고현 출생
소년 심판 전문 변호사
2003~2005 오사카시 최초 여성 부시장



4살때 나가사키 온천에서 모할머니와


맞벌이 부부라 어린시절 하교후엔 모할머니 집에서 보냄.
중1 7월에 전학하면서 이지메 당하기 시작.
반전체로부터 무시부터 시작해 소지품을 감추거나, 도시락을 뒤집어 엎거나, 화장실에 가둬놓은후 물벼락을 뿌리거나 강도는 점점 심해졌다.
가해자가 이지메한 이유 : 리더격인 애가 말걸었는데 딴애랑 말하고있어서 대답하지 않했다고ㅗ


중2때 반이바뀌며 절친이 생겨 기쁜마음에 엄빠에게도 말못할 고민등을 털어놓았지만, 걔네는 사실 이지메 주동자한테 비밀을 다 꼰지르며 뒤에서 다 비웃고 있었던 것을 알게됨.
반아이들 집에 정체모를 괴전화가 왔었는데 믿었던 절친들이 자신으로 범인몰이를 하자 배신당한 충격에 '그냥 죽으면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니까 할복자살하면 내 고통을 알아주겠지'란 마음에 할복자살 시도.
누가 자살시도를 발견하고 기적적으로 살림.
해당내용은 여러매체를 통해 보도됨.


당시 자살미수 보도했던 신문


그 후 다시 학교가길 원치 않았으나 선생님이 잘해주신다고 약속했고 학교 안가면 창피하니까 부탁이라는 엄마의 간청에 중3으로 복학.
되려 이전의 이지메 전력+할복자살미수로 유명인사가 되어 훨씬더 이지메를 당함.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 안가도 (홈스쿨링, 검정고시 등)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학교에 안가도 된다는 발상 자체가 없던 시대였어요"

야쿠자 보스의 아내 시절


만14세. 폭주족 가입
아무것도 변한것 없는 현실과 악마같은 애새끼들에 시달리며 폭주족에 발을 담금.
그래도 이상황에 미래를 위해 미용전문학교 응시해 합격.
엄마는 인문계고가 아닌 미용전문학교 간다며 창피하다고 좋아하지 않음.
미용고도 관두고 엄빠랑도 사이 나쁘니 집에서 깽판치고 돈빼앗음.



당시 새겼던 관세음보살 뱀 이레즈미 문신. 지우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평생 짊어지고 속죄해야한다며 안지움.


만16세. 야쿠자 보스와 결혼.
폭주족들 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등에 '관세음보살 뱀'문신을 그려넣는다.

만19세. 출산

만 21세. 이혼. 폭주족 탈퇴. 술집 접대부 시작.

만 22세. 깨달음
아빠 절친으로 자주 놀러왔던 변호사 아저씨가 손님으로 찾아와 명함을주며 찻집에서 몇번이고 설득을 거듭.

아빠절친 "이런 일 해가지고 되긋나"
미쯔요 "아저씨, 입으로만 설교 그만해. 그렇게 바로잡고 싶으면 나를 중학생때로 되돌려줘"
아빠절친 "확실히 네가 길을 잘못 들어서게 된 거는 네탓만은 아닐기야.
어버이나 주위의 잘못이었을지도 모르제.
근데 계속해서 바로잡지 않는 건 네가 그랑기다.
응석 그만 부리라!"

이 때 머리에서 번개를 맞은듯한 충격을 받았다는 미쯔요.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꾸짖어주는 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이게 자신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는 걸 깨달았다.


만 22세 가을, 공인중개사 합격
만 24세 법무사 시험 탈락
만 25세 법무사 시험 합격
만 26세 킨키대학 통신교육과정 입학(사법고시 1차면제 목적)
만 29세 사법고시 2차 3차 동차 합격

아빠절친도 옛날에는 비행소년이었다 갱생하고 변호사됨.
아빠절친의 수양딸이 되어 본명은 니시무라 미쯔요인데 대외적으로 양아빠 성씨인 오오히라를 쓰고있음.

자서전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일본내 260만부 판매로 베스트셀러 등극.
오사카시 부시장 역임.
변호사 남편과 재혼.
임신하여 다운증후군임을 알았으나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낳기로 결정.
심장병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으나 사랑으로 키움.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서 부시장 활동으로 바쁜와중에 약물치료하며 1년간 치매병세 지연시키는 동안 틈틈히 대화하며 과거의 아픔과 화해함.

인생에 누구나 시련은 찾아옴.
이미 쏜화살을 어찌할 수 없으나 맞느냐, 맞고 뽑아 내느냐, 피하느냐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