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출하자 절연하고 후련하다는 이혼남 -이기적인 남자는 자식까지 고생시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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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이 집을 나갔네요
먼저 이혼가정이고 엄마가 양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3년전 부터아빠인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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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이 집을 나갔네요 101
[* 익명 *] ( 남자 )2022-03-11 12:39 | 조회 : 12762 / 추천 : 6
먼저 이혼가정이고 엄마가 양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3년전 부터 아빠인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n년전 이혼후 여자가 키우다가 3년전부터 양육
친권양육권도 다 들고 왔구요 아이가 ADHD가 있어 꾸준한 상담과 치료로
현재는 완치라고 하기 보다는 보통 평범한 아이들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하지만 성적이 전학년 꼴지라 과외선생님 3분을 붙여고
저는 퇴근후 학습과 생활을 점검지도 하여 힘들게
그나마 좋은 학교를 보내게 되었는데 금번 방학때 풀어놨더니...
독서실을 가지 않고 게임방에서 살고 있었네요
☞학원도 아니고 과외선생님을 무려 3분이나?
방학이고 졸업이니깐 그냥 두었고 간간히 할 공부 다하고
게임방 가서 스트레스 풀어라고 주의를 줬는데...
좀 심하게 이틀동안 독서실에 있다고 해서 믿었는데
뭔가 이상해 독서실 입출입 기록을 뒤져보니 3일동안
게임방에서 먹고자고 했네요
무슨 돈으로 했는가 뒤져보니 명절에 받은 돈과
제가 준 용돈 포함 50만원을 다쓰고 그것도 모자라
10만원 이상 모은 돼지저금통 마져 털었더군요
그때 반성문을 쓰게하고 크게 혼냈습니다.
하지만 입학후 월요일 하교때 전화로 저에게 독서실이다
말하고는 게임방에 또 갔다 제에게 혼났습니다.
집에서 조용히 다시 타이르고 명세를 받았지만
혹시나 해서 제가 화요일 조퇴해서 게임방에 갔더니
혼자 게임에 미쳐 웃고 있는 녀석을 끓고 왔습니다.
아들이 쓴 반성문에 쓰여진대로 허벅지에 빗자루로 3대 때렸더니
그길로 외할머니 집으로 갔고 전화와 카톡까지 차단했네요
엄마는 고함지르고 애를 잘못 키웠다 욕만하고 아이의 외가집은 전화조차 받지 않습니다.
☞정말 아들이 허벅지 3대 맞은걸로 가출했을까? 그간 혼냄이란게 참기힘든 폭력이나 폭언 동반 했을 가능성이 큼.
단순 허벅지 3대 맞았는데 엄마가 고함치고 애 잘못키웠다 소리하고 모가집 전화 안받을까?
매우 자기위주로 방어적인 남자임. 반성문에 뜬금없이 몇대맞을지 쓴다? 평소에도 아빠가 강요했기 때문이고 체벌 좋아하는 아이는 없음.
어제 오후에 엄마가 매일 보고 싶었다며 엄마와 살겠다는 문자를 받았네요
어제 집에서 한잔하며 정말 힘들게 어렵게 키워 나름 지역의 2번째 공고까지 무사히 입학시켰고
입학후 2년만 공부 더하면 학교에서 추천하는 직장에서 반듯한 사회인으로 살도록 만들려고
아빠의 생활없이 아이에게 메달리며 살아왔는데....
그날의 체벌이 아이에게 큰 상처인가 봅니다.
내가 잘못했나... 아님 이 아이는 고쳐지지 않는것인가...
그렇다고 집을 나가다니 허무하더군요
☞외고 과고 허물며 인문계고도 아니고 공고 입시보내려고 과외선생님3명? 선뜻 믿기 어렵지만.. 그렇다쳐도 대학보낼 생각도 아예없고 어서빨리 사회생활 시킬 생각으로 가득차있음.
오늘 아들 옷과 책상, 침대를 보내라는 전화 받았네요
역시나 과거처럼 감당도 못할거고 남자랑 연애중인걸로 알며
50대라 노후준비를 해야 할 여자가
참... 잘도 붙어서 가르키고 챙기고 하련지...
과거처럼 또 방치하고 바보로 만들어 저에게 다시 보낸다면
저는 더이상 할 자신감이 이제 없었졌습니다.
☞차라리 만나는 남자가 있어서 양육을 잘할지 걱정스러웠다면 이해가는데 노후준비와 아이 양육은 별갠데 말이 안맞는데, 이후글 보니 '노후준비하면 돈드니까 아이양육에도 돈나가니까 동시에 할수 없다'는 사고방식임
그냥 애 편한대로 살도록 보내주고 제 삶을 살아갈까? 이런저런 고민해도 들고
그렇다고 다시 돌아 온다해도 좋은말은 더이상 못해 줄것 같습니다.
☞자식은 미성년자+ADHD환자임
아빠가 돌아온 자식한테 좋은말 못해준다? 저남자는 아빠로서 자격 없음
아이를 직접 키운지는 3년이지만 이혼후 엄마가 케어르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멀리서 담임선생님과 상담 방문 학원과 용돈 기타등을 챙기며 보고있었습니다.
☞꼴랑 3년 키워놓고 학부모 상담, 학원, 용돈 남들 부모 다하는 기본가지고 생색냄ㅋㅋㅋ
이제 50입니다. 힘도 딸리고 제 노후도 준비도 못했고
나름 등교를 하는거 보니 더이상 아빠에게 오지 않기로 결심했는가 봅니다.
이거 참 어떻게 해야할지... 힘드네요
추가
아이 엄마에게서 카톡이 왔네요
양육권 친권 다 넘기고 양육비 송금해라 합니다...
웃깁니다.
과거 양육비 보낸거 술값으로 자기가 다 쓰고 학원에서 전화와서 1년 연체되었다고
애 그만 보내고 돈내라 하고 할머니와 사는 처조카는 애 빨리 데리고 가라고 날리치고...
애엄마는 잠수타고...
아... 과거 생각에 어의가 아니라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술마시고 학원비 글만 보면 나쁜엄마지 사실일 수도 있고 남자의 방어심리로 상대를 나쁜사람 만든걸 수도 있음. 뭐 엄마가 술값이 헤프고 애를 잘챙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ㅇㅇ 그런 나쁜엄마 있음. 근데 학원비 1년 연체에서 팍식음ㅋㅋㅋ 학원비 1달 연체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를 정도의 현실감각. 정말 제대로 양육했을까.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대화도 많이하고 꼭 집에서 밥먹이고 합니다.
같이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멀리 해외여행과 캠핑도 가구요
☞아빠랑 자전거는 어릴때 많이 타는데 커서 갑자기 타긴 어색한데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부자의 정이 끈끈했군요. 3년전에 코로나 터졌는데 해외여행이요?ㅋㅋㅋ
밥먹으면서 장난치고 웃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엄마 없어 기죽을까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시스템 또한 가춰주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큰집에서도 자식에 대한부분에 부러워 할 정도 였습니다.
집 이리저리 돈을 빌려 34평 아파트로 이사하여 좋은환경을 제공하였죠
과외선생님들도 잘하고 계신다합니다. 과외 또한 다 신용대출이죠 다 빚입니다.
☞좋은시스템이란게 남들 부러운 환경이 '34평 아파트'도 웃김. 평수로 판단하는 저 사고방식과 보통은 과외선생님이 잘하는지는 학부모가 평가하는데 과외선생님이 칭찬했다는 데서 또 웃김.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이 잘될까 싶지만 34평이면 부동산 급등해서 여유로울텐데...? 뭐 그렇다치자
저는 아들에게 물려줄 재산이라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바라는건 단 하나 고등학교에서 일정수준의 성적이 되어
학교에서 추천하는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착한 여자 만나 행복한 가정을 가져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또또 빨리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직만 손꼽음. 공고나와서 뭘할까 애 미래보다도 취직해서 돈벌어야지 그생각.
후기
고1 집나간 아들 아빠입니다. 17
[* 익명 *] ( 남자 )
2022-03-11 17:51 | 조회 : 3110 / 추천 : 1
고1 아들이 집을 나갔네요
먼저 이혼가정이고 엄마가 양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3년전 부터아빠인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
게시판 글 쓰기전 부터 많은 고민하였습니다.
친형님과 상의도 하였구요
그래도 아들 말을 들어 보려고 했는데
여전히 아들 휴대폰은 제가 차단되어 있구요
사무실 전화도 받지 않네요
그래서
할만큼 했으니 그만 보내거나 놓아 줘야겠습니다.
양육하는 동안 웃으며 대화도 많이했고
친구같이 선배같이 여행도 물건도 교육과
의식주도 그 어느가정보다 뒤쳐지지 않게
권리없는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꼴랑 3년 키워놓고 할만큼 다했다함ㅋㅋㅋ
'웃으며 대화'한걸 왜이렇게 강조할까 평범한 가정의 일상다반사를 매우 특별하게 여기나봄.
권리없는 의무ㅋㅋㅋㅋ 그게 부모의 도리고 의무다. 법적으로도 부양의 의무가 있는데 미성년자 자식 내팽겨치며 의무를 다했다? 생색도 모자라 사기를 치네.
입학전 준성인이니 행동에 일부 책임을 져야하는 연령이니깐
항상 신중하고 주변을 잘 둘러 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의무 내팽개친 아빠 죄책감 덜기 위해 미성년자+ADHD환자를 준성인 취급
엄마와 살던 저와 살던 이제 아들이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지고 판단하며 꿈을 키울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온다 하여도 저 또한 마음이 떠나 잘해 줄 용기가 나지 않을 듯합니다.
☞충동성이 특징인 ADHD환자인 자식이 가출했는데 관계회복은 커녕 '잘해줄 용기'ㅋㅋㅋㅋ 이건 가족이 아님. 남보다 못함.
애 엄마가 양육비는 요구해도 주지 않을겁니다.
소송들어오면 가출신고하여 데리고 가겠다 할것이며
기타 소송을 건다고 하면 맞대응하여 절대 내어주지 않을 겁니다.
☞심정적으로도 아빠도리 안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육비 안준다는 나쁜아빠. 양육비 미납은 감치 그러고도 안내면 징역입니다.
부모자식간의 천륜이 쉽게 끊어 지겠습니까만
오래동안 고민해 본들 저만 손해입니다.
☞부모자식관계에 손해란다. 미성년자+ADHD자식을 두고 계산기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남.
천륜을 어어가돼 저의 삶 또한 저의 부모님이
걱정하고 계실테니 이제 모두다 내려 놓고
저의 삶을 살자 다짐하니 속이 후련하네요
지자식은 절연하고 부모핑계대는 모순
☞자식과 절연하니 양육비 아낀돈으로 새인생 살생각하니 후련한 이혼남.
자기 부모가 걱정하니 자식을 버리고 내인생 살겠다 이 무슨 듣도보도못한 개논리지???
이제 더 작은집으로 이사가고 짐도 정리하고
열심히 대출도 갚고 노후준비와 취미를 찾도록하겠습니다.
☞둘이사는데 34평 짜리 팔면 대출 갚고도 시세차익 짭짤하게 남았을텐데??? 집산게 아니라 전세나 월세 아님? 그럼 34평도 구란갘ㅋㅋㅋㅋ
오늘 불금이네요 혼자서는 돈이 아까워 제대로 먹지 못했던
회 한사라에 소주한잔 해야 겠습니다.
☞아들이랑 회함께먹으면 될것을... 돈아까워 회한접시 못할 경제력이면 의식주 남부럽지 않게 했단것도 구라. 이제야 50만원가지고 애쥐잡듯이 잡고, ADHD환자인 아들이 2년만 지나면 공고졸업해서 돈벌기만을 기대하고, 애한테 뒤로 돈찔러주진 못할망정 양육비 안주겠다고 엄포놓고, 후련하다고 회쳐먹음. 애가 가출했는데 회가 넘어가나.
세상에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도 있구나. 기본적인 자녀양육으로 생색내고 기본적인 부모된 도리 하기싫어서 무슨수단을 써서도 양육비 안낸다고 엄포놓고 미성년자 자녀랑 절연을 하겠다는 계산으로 똘똘뭉친 이기적인 아빠.
애 입장 안들어봐도 알겠음. 진짜 이기적인 남자랑 결혼하면 죄없는 애까지 고생하고 심지어 가정폭력도 대물림되니... 아빠말대로면 아들 안챙기고 방치하던 엄마라는데 매일 엄마 보고싶어했던 아들이 말이 안됨. 자기 유리하게 쓰느라 안쓴 남자잘못 한바가지겠지. 이제 고작 고1인데 애가 너무 가엾다. 꼭 절연해서 병들어서 아들찾을 때 엄마 생각하고 모조부모님 생각해서 아빠 노릇 안한 상놈 '후련하게' 내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