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남친 예비 상견례에서 빡친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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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쓴글이라 글쓴이가 어떻다저떻다 말이 많은데 여기서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자면 글투자체는 상스럽지만 묘사된 행동만 보면 자기의 화보다는 누나나 부모 체면 생각해서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예비 매형 소개받는자리에서 연소자에 대학생인 자기가 돈을 부담한다는게 한국사회에서는 통념은 아닌데 첫만남에서 내겠다고 한 그릇이나, 누나한테 의절할것처럼 했으나 부모의 회유에 다시한번 나서주는게 정이 있는 애임. 누나한테 350빌려주고 독촉안하고 유세 안부리는거만 봐도 이기적이고 못되먹은 애는 아님. 자기성질 알지?하는거보면 성깔 부릴때는 징하게 부리는 성격.
다만, 순발력이 떨어지고 넉살좋게 쳐내는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해서 0참는다 1폭발해 깽판놓는다 이런 이분법으로 밖에 생각을 못하는게 아직 미숙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차차 배울 것이다.
-반말 : 어차피 손위사람으로 온거라 반말에 민감할 필요가 있나싶지만 "초면인데 반말이 훅들어오네요ㅎㅎ" 지나가듯 뼈있게 말하면된다
-식사비 : 얼굴 찡그렸을때 "이거 내가 낸다고 말 못들으셨나보다. 얼굴펴세요. 이 정도 식사비도 부담되면 누나 어케 먹여살려요? 큰일났네 누나"
-결혼 자금 얼마해줄 거냐? : 제가요? 대학생이 무슨돈이 있어요~/저 결혼할때 억단위로 갚아주시는거죠?(너스레)/매형동생은 얼마나 부담하는데요?ㅎㅎ
-오늘은 그래도 예의 지키네 : 이때는 정색해도 됨. 선 좀 지키시죠? 부모님 앞에서 예의 지키시죠?
-예금 만기후 빌려달라: 음... 누나 350만 부터 매형이 갚는단거죠? 그거부터 갚아요
누나
동생이 상견례 전까진 '자기보단 낫다'고 생각할정도면 가족들에게 괜찮은 누나였을 것으로 보임. 그러니 350 선뜻 내주고 누나 믿고 기다리고 예비매형 첫대면자리에 동생이 돈낸다고 할만큼 아깝지않게 먼저 베풀거나 잘했을 가능성이 큼.
남친과 동생의 미묘한 신경전에서 감싸면서도 미안하다고 말하다가 동생이 안본다니까 너는 잘했어?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것을 짚는데 사실 그게 자리를 박차고 나올정도였는지 동생의 급발진인지는 당사자만 아므로 거기까진 괜찮음.
근데 가뜩이나 부모님의 반대하는 결혼에 남동생 5천만원이 아쉬운 결혼하면서 남동생 학비를 대주느라 대학포기하고 공장간 수준아니면 당당히 요구할 수 없는데 동생이 화가 났다는데도 신경긁는 남친 통제 못하는게 이해 안감. 누나나 남친이나 구걸하는 주제에 정중함은 눈꼽만큼도 없음.
게다가 부모님 상의없이 식장잡고 결혼사진 잡은게 제일 이해안감. 속도위반이 아니면 이모든게 이해가 안갈정도로 누나가 너무 성급하고 경솔하게 판단함.
5천만원 말한 출처는 누나일게 분명한데 남친 끌어들여서 설득한것도 전부다 이해불가.
남친
생각하지 않고 말이 떠오르는 대로 뱉는 성격. 아쉬운건 자기네들이면서 형님대접은 받고싶어하는게 주제파악이 안됨. 첫만남 식당 추가주문에 얼굴 찡그릴 정도의 사회성이면 벌이도 나빠보이지만 그릇 자체가 좁음. 자기는 솔직하다는 핑계로 못할말까지 말막하고 다닐 경우 다분. 원래 그런애가 아닌지, 본색을 숨긴건지는 지나봐야 아는거라 애는 최대한 늦게 가지는게 좋음.